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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단초점 인공수정체 enVista 시술하고
작성자 - 박동우 작성일 - 2014-01-16
내용
박동우 원장입니다.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안과학회 기간중에 바슈롬사에서 새로운 인공수정체 출시기념 Launching symposium이 있어서 바쁜 일정중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어 리츠칼튼 호텔을 들렀었습니다.

당시 그 장소에 한국에서 오신 안과의사는 저 혼자뿐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안과 관련업체 관계자 분들은 몇 분 뵈었습니다.

그때 소개된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enVista였는데 기존의 소수성 비구면 아크릴 인공수정체의 대명사처럼 사용중이던 알콘사의 IQ렌즈가 가지고 있던 glistening의 문제를 해결한 clear 렌즈이고 (glistening으로 인한 시력의 변화유무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로 이것이 시력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알콘사의 보고와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후발성 백내장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렌즈 광학부가 후낭에 직접 접촉하도록 렌즈 지지부 디자인을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서 clear렌즈와 yellow렌즈인지에 대한 논의는 일단 배제하기로 하겠습니다만 enVista는 clear렌즈입니다.(저희 병원 백내장 홈페이지 백내장 칼럼에 제가 쓴 Yellow 렌즈 or Clear 렌즈? 청색광을 차단하는 Yellow 렌즈의 효용성 이라는 제목의 글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이렇게 기능이 향상된 단초점 인공수정체들은 당연히 고가일 수 밖에 없는데 현재 포괄수가제를 적용하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사용하는 렌즈에 상관없이 전체 수술비용이 일률적으로 책정되어 사용하기가 어렵지 않겠나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최근 국내업체에서 가격을 어느정도 조정하고 수입을 하게되어 개인적으로는 무척 반가웠습니다.

오늘 포괄수가제가 적용되지 않는 의료보호환자를 대상으로 두 안에 대해 사용해보았는데 기존의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작은 절개창(2.2mm)으로도 시술이 가능하였고 낭내 삽입후 렌즈의 안정성도 우수하였으나 접혔던 렌즈가 원상태로 펴지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만 시술전 렌즈를 온장고에 잠시 보관한 후 사용하게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향후 경과를 더 살펴보고 판단해보아야 합니다만 고가의 렌즈라는 점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탁월한 렌즈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원장 박동우 드림